제천시는 지난 9일 제천시여성문화센터에서 ‘573돌 한글날’을 맞아 전통을 계승하고 민족의 정신을 담은 ‘제3회 제천시장배 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제천시국학기공협회(회장 김사문)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가운데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총 2부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부 개회식에서 국학기공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시작으로, 김사문 회장의 환영사, 홍석용 의장, 송용해 도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국학기공 시연 및 초등부의 뇌체조 축하공연이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관내 8개팀 100여명이 출전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참가종목은 단공기본형, 창작기공, 나라사랑기공으로 팀당 5~8분이내에 경연이 진행되었으며, 이 날 우승은 청풍천자팀에게 주어졌다.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상금으로 제천 화폐 ‘모아’가 지급되었다.
이번 대회는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심신을 단련시키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국학기공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천시는 국학기공을 ‘한방의 메카’ ‘자연치유도시’ 등 지역 브랜드와 연관시켜 이색 스포츠대회로서 제천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관광사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김사문 회장은 “대회를 통해 시민에게 생소하기만 했던 국학기공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고,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준 참가팀 및 동호회원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국학기공으로 제천시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학기공은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선도(仙道)’를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전통 스포츠로서, 기공, 기체조, 호흡명상, 배꼽힐링 등 다양한 수련법으로 시간과 장소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어 최근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