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 개최

평등을 일상으로! 불어라, 평등의 바람~ 양성평등 위한 기념식 열어
 
제천시는 2019년 양성평등 주간을 맞이하여 양성평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12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성평등 주간은 양성평등 기본법에 따라 여성과 남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양성 평등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 및 시민의식 제고로 행복한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되어 매년 7월 초에 개최된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채희숙)가 주관한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홍석용 제천시의회의장, 이후삼 국회의원, 박성원 도의원, 채희숙 회장을 비롯한 여성단체협의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장 입구에 양성평등 관련 패널이 눈을 사로잡았고, 패널 속 내용들인 양성평등이란, 성차별적 의미가 있는 속담들, 양성평등 십계명 등은 한 번쯤 꼭 읽어보고 우리 자신은 어떤지 곱씹어야 할 말들이다.

여기에 가는 길목에 레드카펫을 깔아놓고 히포시(He for she) 캠페인을 펼쳤다.

“여자가 목소리가 크면 팔자가 사납다. 남자는 여자보다 학벌과 능력이 중요하다”라는 설문을 제시했고, 많은 사람들이 히포시(He for she) 캠페인에 동참하는 인증샷을 찍게 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쪽에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가 아닌 “사람답다” 관련 포스터와 나는 어떤 시선인지를 물어보게 해 양성평등 주간의 의미를 더했다.

여는 공연에서는 제천문화원 문화학교 제천시민오케스트라와 팝페라 그룹 아인스가 멋진 무대를 펼쳤다.

다음으로 15개 여성단체장들과 한국소비자연합 회원들이 함께 히포시(He for she) 캠페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은 유엔여성(UNwomen)이 시작한 양성평등 연대운동으로 전 세계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남성들이 지지자로 나서 줄 것을 호소하는 글로벌 양성평등 캠페인이다.

1부 기념식에서 가족친화 기업상에 ㈜유유제약, 양성평등유공 단체상에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양성평등 유공 개인상은 권영애 님, 정옥용 님, 이인자 님, 정순희 님이 양성평등에 대한 문화와 의식을 확산하는 공을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주간 주제 동영상에 이어 “평등을 일상으로, 불어라 평등의 바람!, 함께 만드는 변화의 바람!”란 주제로 양성평등을 함께 실천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다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 CF 시청을 끝으로 1부 행사는 마무리됐다.
 

2부에서는 팝페라 테너 김재빈과 소프라노 유영지, 휴먼브랜드연구소 The人대표 박성심의 콜라보로 신개념 팝페라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했고,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성심 강사는 평등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빛이 나는 사람이 여기에 모였다”며 옆 사람에게 칭찬하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건강한 사회는 평등한 사회다. 그래서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이 필요한 사회다”라고 피력했다.

양성평등 관련 키워드를 설명하고 테너 김재빈과 소프라노 유영지가 등장해 천상의 목소리로 키워드와 어울리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낭만에 대하여, 챔피온과 함께 사랑의 배터리, 아름나운 나라 등 다양한 선곡으로 귀를 즐겁게 했다. 참여자들도 손을 좌우로 흔들며 노래 박자를 맞추며 호응했다.

마지막 곡 아모르파티를 부를 때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박성심 강사는 “당신은 평등한 사람입니까? 나는 평등한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주변 사람에게 전파해 주길 부탁했고, “평등을 실천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며 여러분이 바꾸세요. 건강하고 평등한 제천을 만드세요”라고 강의 내내 강조했다.

이상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는 다양한 양성평등 시책사업으로 양성이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구의 반인 여성들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채희숙 회장은 “남녀 입장을 균형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양성평등한 문화가 확산되어 지역 사회를 오늘보다 나은 내일로 만드는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전시회, 영화상영, 토크콘서트, 성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성인지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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