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 ‘순항’

ㅣ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제천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의 첫걸음

제천시 민선8기 공약사업인 충청북도 1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 추진이 순항중이다.

충청북도에 민간산후조리원은 청주충주를 제외하고 없는 실정으로 인근 지역으로 원정 출산원정 산후조리를 가고 있어 산모와 가족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에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소식은 제천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위치는 의림여자중학교 옆 하소동 43-12번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상 2연면적 1,375.74㎡의 규모로 건립된다.

실내공간은 모자동실 13(일반실9, 특실2, 장애인실1, 다둥이실1), 신생아실수유실휴게실식당가족카페프로그램실피부관리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모에게 내 집 같은 편안함으로 산후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고쾌적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심한 설계단계를 거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41억원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 69억원이 투입된다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2월 착공하여 오는 12월 준공, 2025년 상반기 개원 예정으로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위탁운영 기관 선정 및 산후조리원 이용료할인대상예약방법프로그램 등 조리원 운영방안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하반기에 결정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산후조리 비용의 부담을 덜어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이는 저출산 문제 대응책의 하나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출산율 향상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원정출산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출산친화적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앞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이 걱정이 아니라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출산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운식 제친시보건소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의 건강 회복과 아기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에 중점을 두고계획대로 올해안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제천시는 출산가정의 산후조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소득수준에 상관없이 2024년 1월 1일 이후 충청북도내에서 출생신고를 하고 신청일 기준 제천에 주민등록을 둔 산모를 대상으로 출생아 1인당 최대 50만원(다태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