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 1일 삼한의 초록길 그네공원에서 지역 내 5개 어린이집(꿈나무, 아기별, 잼잼, 청전, 토토빌어린이집)과 함께 ‘아이들의 작은 재활용 음악회’를 진행했다.
제천시는 저출산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어린이집 운영난을 개선하고자 도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처음으로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5개 어린이집이 물품 공동 구매, 교재교구 공유, 부모교육 및 공동보육프로그램 진행 등을 함께 함으로써 상생해 나감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5월 ‘캠핑데이’에 이어 두 번째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 및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재활용 악기 연주를 들은 지역사회 주민들은 “아이들의 아름답고 멋진 연주를 들으니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힐링을 선물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치봄어린이집의 활성화를 통해 저출산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