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한땀 한땀’ 면 마스크 일만개 제작 기증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달 11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여성문화센터에서 제작한 면 마스크 1만장을 제천시에 기증했다.

일만 개의 마스크를 완성하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의 수많은 손길이 모여져 나온 결과라 그 의미를 더했다.

1일 40명에 가까운 자원봉사자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마스크 제작에 땀과 열정을 쏟았다.

재단과 박음질, 다림질에 스티치, 와이어 부착, 실밥 정리, 고무줄 삽입을 거쳐 살균 소독과 포장에 이르기까지 쉽지않은 제작과정임에도 맡은 바 공정에 정성을 담았다.

특히 의류 제작자인 진훈패션 홍은자 씨는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도안 50여 개를 지원하고 직접 작업장에 방문하여 제작 방법을 전수하였으며, 강저 테크노빌 입주한 교복 전문업체 동우어패럴 박용춘 대표는 마스크 제작 원단 무상 후원해 수제 마스크 제작에 큰 힘을 주었다.

또한 세탁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의 모임인 ‘스마일의류수선봉사단’이 가세해 마스크 제작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많은 도움과 정성이 합쳐져 하루 500개~700개의 마스크가 완성됐으며, 15일 동안 연인원 562명이 마스크 제작 과정에 참여해 일 만개의 사랑의 마스크가 탄생했다.

여기에 이상천 시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격려뿐만 아니라 봉사 단체들의 간식 후원도 줄을 이었다.

이경애 봉사자는 “마스크 대란 이라고 할 만큼 마스크 수급문제로 많은 어    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리고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성진 센터장은 “보름 동안 안녕한 제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탠 자원봉사들에게 진신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굿바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 모두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현재까지 우리 지역은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시민 한 분 한 분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건강한 제천 만들기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는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관내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며, 센터는 사기진작 명랑운동회 사업비 변경으로 마스크 제작 비용을 충당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