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진)는 13일 ‘2021 안녕 충북!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 행사를 개최했다.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는 자원봉사 활동 전개 및 재능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도민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녕한 충북 공동체를 만들고자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이어지는 연합 봉사활동이다.
제천은 지난 10월 충주시에 이어
아홉 번째로 릴레이 깃발을 전달받고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사전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착용 확인, 연락처 기재 등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9개 단체 31명의 자원봉사자이 지역 어르신 및 센터 인근 주민들 49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박해운 제천부시장, 김성진 센터장, 권석규 도센터장, 이상복 운영위원장, 시민행복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해 자원봉사자와 지역 어르신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자원봉사대학 이기란 회장과 진기용 1365서포터즈 단장도 재능나눔 부스를 위한 천막과 테이블 세팅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참여 단체들은 한방이혈, 네일아트, 문화예술공연, 건강관리, 미용, 캘리그라피, 전통놀이 등 다양한 재능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전기치료, 마사지 및 테이핑,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물리치료를 받은 어르신은 “시내 병원에서 받을 의료 서비스를 우리 마을까지 방문해 정성껏 해주어 몸도 마음도 한결 개운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원대 김기열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코로나19로 2년 동안 현장 경험을 할 기회가 적었다”며 “학생들과 어르신 모두 만족하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이 서로 연계되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진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리듬이 달라지는 등 일상에 어려움이 많다”며 “어르신들의 지친 일상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 위로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능을 서로 나누며 서로 위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에는 지난 3월부터 도내 9개 시·군의 기술과 재능을 보유한 62개 단체 272명이 참여했다. 다음에는 음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릴레이 기를 받아 재능나눔을 펼칠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