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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자원봉사센터, ‘2020 안녕 충북!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 개최… “나눔과 배려 속 마음 위로”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진)는 17일 ‘2020 안녕 충북!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 행사를 개최했다.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는 자원봉사 활동 전개 및 재능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도민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녕한 충북 공동체를 만들고자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이어지는 연합 봉사활동이다.

제천시는 행사 진행 천막과 테이블 세팅을 담당한 한국철도공사충북본부 철마사랑회의 참석자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확인, 연락처 기재 등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하에 충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릴레이 깃발을 전달받고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11개 단체 5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어르신 및 센터 인근 주민들 1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김성진 센터장 및 이상복 운영위원장, 배동만 시의장, 이장규 행정지원국장, 최부금 시민행복과장 및 관계 공무원, 이기욱 충북도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자원봉사자들과 참여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참여 단체들은 문화공연, 건강관리, 미용봉사, 원예봉사, 음식나누기 등 다양한 재능나눔 및 생활 밀착형 자원봉사활동으로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화산동에서 홀로 사시는 할머니는 “늘 무딘 칼로 음식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칼을 갈아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다육식물 체험은 준비된 식물이 30분도 안돼 동이 나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며, 부스 자원봉사자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식물에 정성을 쏟으며 외로움을 잠시 달랠 줄 수 있어 좋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재능나눔 행사에 앞서 제천시종합복지관 배식봉사 및 통장협의회 참여 지원에 열정을 다하고 있는 박은희 씨의 6월 제자봉 천사상과 자원봉사대학 3기의 2분기 단체상 수상식도 진행됐다.

김성진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리듬이 달라지는 등 일상에 어려움이 많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 위로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 그 자리가 바로 오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능을 서로 나누고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응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월까지 도내 11개 시·군을 통해 기술과 재능을 보유한 79개 단체 449명의 재능나눔 릴레이 봉사자를 모집했으며, 지난 3일 충주시에서 시작돼 올해 10월 13일 청주시까지 이어진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