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16일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지역 내 자원봉사자 50명을 대상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발대식 및 재난 안전 교육을 했다.
이번 발대식은 대규모 수해피해와 같은 재난 발생 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통한 일원화된 자원봉사활동 체계로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원들은 평상시에는 재난 발생에 대비해 교육과 체험, 훈련, 캠페인 등의 활동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지난해 수해피해와 같은 재난 발생 시 등록부터 교육, 배치, 상담 및 사후관리, 평가 등 일원화된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과 배동만 제천시의회 의장, 이동연 새마을 회장, 김정숙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통합자원봉사지원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다짐 선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발대식 후 세명대학교 소방방재학과, 대원대학교 응급구조과 윤종택 겸임교수로부터 “재난의 대응과 관리”라는 주제로 재난안전 교육을 받았다. 특히 재난의 어원, 우리나라 과거 재난사례, 재난의 분류, 재난관리 등 재난의 기본 개념뿐만 아니라 앞으로 재난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지에 대해서 상세히 배웠다.
김성진 센터장은 “1975년 의림지 서쪽 제방 붕괴, 2017년 용두동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지난해 수해, 코로나19 등 크고 작은 재난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제천시에 큰 피해가 있었으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재난 현장에서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안전한 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역할이 크다”며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배동만 의장은“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 하시는 봉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