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월 18일(화)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마음을 맞대어 희망의 꽃을 피워요”이란 슬로건으로 제15기 자원봉사자 대학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과정은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자 활동에 참여 기회뿐만 아니라 리더로서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15기 교육생과 1기~14기 임원진을 비롯해 최승환 부시장, 박영기 의장, 자원봉사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승희 사무국장의 2025년 주요사업 설명에 이어 한국 펀 리더쉽 연구소 장정자 소장이 ‘100세 시대 행복한 인생’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앞으로 51명의 수강생은 4월 1일까지 총 12회 27시간 동안 자원봉사센터 교육장 및 기타 장소에서 이론 중심의 수업에 탈피 직접 참여하는 교육 방식으로 자원봉사 원조 기술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운다.
교육과정은 ▲100세 시대 행복한 인생 ▲자원봉사 기본교육 ▲자원봉사로 마음 알아보기 ▲건강 안전지킴이 ▲일손이음지원사업 ▲자원봉사자 소통과 어올림 ▲탄소종립, 보이스피싱 ▲현장체험학습 ▲MBTI 성격유형과 자원봉사 ▲자원봉사를 위한 리더쉽 ▲현장학습, 평가 및 사례 발표로 구성돼 있다.
자원봉사대학을 통해 리더로서 재능과 자원봉사의 기본 이념을 겸비한 수강생들은 4월 1일 수료식을 하고 15기 봉사단으로 구성해 제천시를 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원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15기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12강을 들으면 제천자원봉사센터가 어떤지 잘 알 수 있고, 고령화 시대에 수강생들의 손길이 기다리는 곳도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하에는 빨래방이 운영되고 있고, 3월부터 빨래방 차가 들어온다”며 “15기 여러분도 취약계층, 장애자 등 주위에서 집에서 하기 힘든 큰 빨래가 있다면 센터로 접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천자원봉사센터에서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시간 나면 지하 빨래방도 구경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최승환 부시장은 “영상을 보면서 참 많은 일을 하고, 이웃사랑 실천을 한다고 느꼈다. 특히 영상 중간에 ‘봉사는 쉼표, 사랑은 느낌표’라는 말은 듣는 순간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2011년부터 자원봉사 대학은 여러 가지 현장 사례와 구조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 자원봉사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즐겁게 교육을 통해서 자원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고 가치를 실천하는 진정한 자원봉사의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기 의장은 “앞으로 7주 동안 교육을 통해 봉사의 참뜻과 제천시 곳곳에서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손길들에 빛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도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하고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함께 헤쳐나가는 아름다운 제천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기란 총동문회장은 “자원봉사대학 총동문회 위원들도 여러분과 같은 길을 걸어왔으며 곳곳에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연인원 3천여 명이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이 배움의 과정을 봉사와 사랑의 정신으로, 동문으로 함께 할 날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오늘의 첫걸음이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총동문회는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자원봉사대학은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50명 이상 입학하여 지난해까지 69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수료생들은 배식봉사, 환경정화 활동, 빵굼터 활동, 지역축제 및 각종 체육행사 지원, 빨래방 세탁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