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오케스트라(단장 조성희, 지휘 김상현)는 기획연주회를 2일 오후 3시 제천 의림지 솔밭공원에서 연다.
‘달달 뮤직콘서트’란 이름으로 사랑스러움이 듬뿍 묻어 나오는 달달하고 행복한 음악 감성을 선사한다. 특히,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귀에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기 위한 힐링콘서트로 마련됐다.
전반부는 사랑하고 싶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곡으로 구성됐다. 고상하고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는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아내에게 결혼 선물로 바친 엘가의 ‘사랑의 인사’, 절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떠오르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을 들려준다.
분위기를 바꿔 ‘목련화’와 ‘봄이 오면’ 등 봄을 대표하는 가곡 두 곡을 선보인다.
다음으로 아이유의 ‘가을 아침’을 연주해 관객들의 음악 감상 집중도를 높인 후 비비의 ‘밤양갱’, 정훈희의 ‘꽃밭에서’,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들려주며 관객들부터 큰 호응을 끌어낼 계획이다.
조성희 단장은 “새로운 희망과 꿈을 키우고 향기로운 꽃향기가 우리의 마음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봄이다. 어느 때보다 화려한 계절인 5월은 사랑하는 가족을 더 많이 생각나게 하는 가정의 달”이라며 “사랑으로 가득한 봄날에 제천시민 오케스트라가 제천의 명소인 의림지 솔발공원에서 흐르는 물소리, 새 소리, 바람 소리와 더불어 아름다운 선율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모든 것이 사라져도 음악온 영원히 살리라’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듯이 음악은 우리 삶에 희로애락과 함께하며 세상을 하나 되게 하는 힘이 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국제음악영화제의 도시’ 제천 시민의 섬세하고 따듯한 감성과 지성으로 삶이 더욱 충만해지는 맑고 고운 오케스트라 선율에 따라 달달하고 행복한 음악나라 여행을 떠나 보자”고 주문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오케스트라는 2017년 제천문화원 문화학교로 창단돼 성장을 거듭해 2019년 12월 정기연주회를 마지막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시민이 만들어 가는 참여형 오케스트라이다. 찾아가는 음악회,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참여, 제천·청주문화원 시민 오케스트라 교류음악회 등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는 제천을 대표하는 성인 오케스트라이다.
한편 제천시민오케스트라는 2024년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010-7258-9998로 연락하면 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