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방이 최고의 백신’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 배나무에 감염 시 빠른 확산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과수화상병 및 과수가지검은마름병의 확산차단과 사전제거를 위한 동계예찰을 실시한다.
과수화상병은 병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잎, 줄기, 꽃, 열매가 마치 불에 탄 듯 화상을 입은 것처럼 타는 모습으로 말라죽는 병으로, 국가관리 검역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발병 시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화상병균은 겨울철에는 전년도에 감염된 기주식물의 궤양 등에서 월동하며,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 활동을 시작해 비, 바람, 곤충, 사람의 전정작업 등을 통해 건전한 나무의 상처나 꽃으로 전파되어 병을 감염시킨다.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화상병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적기에 예방약제를 살포하고 전정작업 시 작업도구와 작업복을 철저히 소독하며, 겨울철에는 예찰을 통해 감염원 중 하나인 사과나무의 궤양을 사전제거 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한편,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 및 방제단을 운영 중에 있으며, 농가에서는 작업 시 의심증상이나 나무를 발견 할 경우 기술보급과 043-641-3482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