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에서 진행 중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 여덟 번째 주자는 ‘호랑이담뱃대봉사단’이다.
일곱 번째 주자인 대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봉사동아리 “세끝만사”에서 이음 깃발을 받은 호랑이담뱃대(회장 김귀연)는 2일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노인정 정자에서 ‘2024 안녕 충북!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 행사의 일환으로 짚을 엮어 계란 꾸러미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호랑이담뱃대는 2004년부터 세대 간 문화적 차이도 좁히고 절기에 맞는 민속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결성됐다.
특히 기적의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날 만두 빚기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체험 △삼월삼짇날 진달래 파전과 버들피리 만들기 △사월 땅뺏기와 비석치기 △단오 창포물로 머리 감기와 수리취떡 만들기 △유월 전쟁 이야기와 당시 먹었던 보리주먹밥 만들기 △칠월 옥수수 삶아 나눠 먹기 △팔월 여름 천렵, 추석 송편 빚기 △시월 짚으로 생활도구 만들기 △십일월 김치 담그기 △십이월 군밤 구워 먹으며 옛날이야기 듣기 등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재미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절에 어울리는 체험을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김귀연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과 짚공예 체험을 통해 추억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제천 곳곳 봉사단원 여러분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음운동에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고, 이음운동 깃발은 11월 자원봉사대회시 출발지로 반환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