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의장 배동만)는 지난 30일 제천비행장 반환과 관련하여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제천비행장 반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수십 년간 훈련이 전무했으나 여전히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되어 있는 비행장의 소유권 이전을 통해, 향후 사용에 관한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것에 공감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비행장 용도 폐지 운동과 관련해, “좋은 취지의 활동이라 할지라도, 사전에 이해를 구하지 못하면 오해와 논란을 낳을 뿐”이라며 관련 현수막이 일부 시민들의 거부감을 산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한 제천시가 비행장 반환 이후 활용 방안 논의할 때, 개발 목적의 정책수립을 지양하고 공청회 등의 폭넓은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반드시 거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비행장 찾기 운동이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방법과 절차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의회 또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