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상수)은 제천시의 지역 문학 활성화와 문학계 위상 강화를 위해 <오탁번 문학상>을 제정하고, 이를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천문화재단과 제천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진행되며 제천시민 및 전국 문학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4천5백만 원으로, 운영비 2천만 원(운영위원회 운영, 심사, 홍보, 결과자료집 제작, 시상식 개최 등)과 시상금 2천5백만 원으로 구성된다. 문학상 공모는 전국 등단 문학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토문학상 부문은 신진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5월부터 9월까지 추진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 중 심사위원을 선정한 후 문학상 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심사를 거쳐 2026년 2월 14일, 故 오탁번 시인의 서거 3주기에 맞춰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천문화재단 김호성 상임이사는 “오탁번 문학상을 통해 제천시가 문학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문학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천 문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상을 통해 제천시는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문학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