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1일 오후 2시 제천내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마당에서 ‘나랑 공연보러 시장갈래?’ 우리동네 문화장날 행사를 열었다.
우리동네 문화장날 사업은 침체되어가는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11개 시군 대표 전통시장에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121회(시장 당 7~9회) 진행될 예정이며, 전통시장이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누구나 쉽게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지역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추진된다.
‘나랑 공연보러 시장갈래?’ 제천내토전통시장 첫 공연으로 재즈 스타일로 편곡·연주하는 윤익형 밴드가 나섰다.
재즈 보컬리스트 윤익형을 필두로 콘트라베이스, 기타, 건반을 연주하는 세션들이 앨범 발매된 오리지널 송부터 재즈 스탠더드, 잘 알려진 팝가요를 재즈 스타일로 편곡하여 청중에게 들려주는 밴드이다.
이날 윤익형 밴드는 <골목길>, <여행을 떠나요>, 자작곡 <아리랑>, <과수원길> 등을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들려주었다. 여기에 세션들이 악기로 이야기하듯이 즉흥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아리랑을 부를 때 어르신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음악에 심취했으며, 관객들도 멜로디에 박수로 장단을 맞추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국악, 타악, 대중음악, 월드뮤직,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오는 10월까지 제천내토전통시장에 마련된다.
다음 공연은 6월 7일과 14일로 예정됐다.
김정문 내토시장 상인회장은 “우리동네 문화장날 공연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다”며 “앞으로 침체하고 있는 전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셔서 알뜰하게 장도 보고 공연도 즐겁게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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