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사장 원만식)이 10월 21일 제천국악방송을 개국한다.
주파수 FM 90.1MHz를 통해 송출되는 제천국악방송은 충청북도 제천 및 단양 지역의 약 16만 명의 주민들에게 24시간 국악, 퓨전 창작음악, 그리고 문화계 소식을 전달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제천국악방송 개국은 2019년 6월 제천시가 국악방송 제천보조국 개설을 요청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전통음악 향유권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되었다. 충청북도 북서부에 위치한 제천은 강원권과 인접해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희로애락이 올곧게 보존된 도시이며, 특히, 의림지에 위치한 우륵대는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던 곳으로 국악사적 의미가 깊다.
국악방송은 제천국악방송의 개국을 기념해 국악과 전통예술의 깊은 멋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특집 방송과 다양한 라디오 청취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21일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제천이 좋아라’가 방송된다. 배우 김승수의 내레이션을 통해 제천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의림지와 점말동굴의 역사를 알아보고, 월악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바투의 상사디야’,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 등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제천국악방송 개국 관련 선물 증정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천국악방송은 전통문화와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여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제천시 및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 콘텐츠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국악방송 원만식 사장은 “2025년에는 청주국악방송 추가 개국을 통해 충청권역의 가청률을 50%까지 확대하여, 충청 지역 내 전통문화예술의 저변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악방송은 지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며,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악방송은 수도권 FM 99.1MHz 등 전국 FM 채널 외에도 덩더쿵 플레이어 모바일 앱, AI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으며 국악방송TV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특집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악방송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