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경제전문가’, 경력 살려 충북서 ‘경제 알’ 낳겠다
충북도지사 출마를 시사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21일 자신이 유년시절을 보낸 제천시를 찾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고 밝혔다.
그는 “비록 유년기를 보냈던 제천의 보금자리는 현재 허물고 그 자리에 상가건물이 들어섰지만 그 때의 추억은 아직 그곳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며 “가슴 한편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제천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했다”고 했다.
이날 제천시 금성면에 위치한 큰댁을 방문했다. 사촌오빠와 언니, 동생 등 일가친척들은 이 전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그동안의 소식을 주고받았다.
충북해병대전우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이 전 의원의 사촌오빠 이용훈(71)씨는 “어릴 때부터 혜훈이는 리더십이 강하고 성격도 굉장히 호탕했다”며 “우리(사촌오빠 용훈·영훈씨)를 잘 따르고 동네 남자 아이들의 놀이를 많이 하고 지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서울에서 큰 정치인이 되어 TV에도 자주 나오는 걸 보니 오빠로서 정말 뿌듯했다.”며 “연어의 회귀처럼 유년기를 보낸 제천을 떠나 경제학 박사가 되어 중앙 무대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경제 전문가’, ‘중진 의원’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 먼 바다를 헤엄치며 습득한 이 같은 경력은 경제발전에 목마른 충북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제천 방문을 통해 “정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지역과 지역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보다 충북에 애착을 갖고 중앙 정부와 소통하며 충북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우리 도민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의 아버지는 제천 동명초와 제천중, 제천농고를 나온 제천 토박이다. 군 장교였던 아버지의 근무지로 인해 이 전 의원은 제천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마산인 외가에서 학교를 다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UCLA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이 전 의원은 미국 랜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18,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당을 대표하는 경제통, 기획통으로 성장하면서 한나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예결,재경,정무), 국회 4차산업특위위원장 등을 맡았으며, 중진 정치인으로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정무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한편으론 제21대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아 유관순 열사 헌양사업에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최근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의 경제멘토 역할을 했으며, 선대위 기획특보단장 등을 수행하며 당선에 기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