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21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 위치한 사과농장에서 「범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는 등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범농협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일손돕기에 앞서 마을 농업인에게 농업용 기자재 및 긴급 구호물품 등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협은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소 및 원활한 영농인력 공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지자체와 협력사업으로 「영농작업반*」 운영 사무소를 작년 99개소에서 올해 176개소로 대폭 확대하여 조기 가동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수급 공백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농작업반 :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내에 농작업 유상 인력이 상시 운영되는 작업조직)
또한, 일손이 집중되는 농번기(4월~6월)에는 임직원 전사적 일손돕기, 정부·군부대·지자체와 공동 일손돕기, 법무부 사회봉사자 및 지역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추진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농협은 농기계 작업을 통한 영농인력 수요 절감을 위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국 578개 농협에서 대형농기계(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7,540대의 엔진오일 무상교환 및 안전점검을 미리 실시하였고, 올해 농작업 기계화사업으로 벼 직파재배 1.1만ha, 농작업대행 120만ha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올해 3~4월 전국 농축협에 드론, 지게차 등 1,110대의 농기계(335억원 규모)를 지원하여 디지털농업 기반 확충 및 농업경영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농촌현장 일손부족 해소를 위하여 범농협 차원의 일손돕기를 총력 추진중이며, 농업·농촌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과 다양한 기관들이 농촌일손돕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