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이상천 시장, 사회복지 관련 기관 및 시설 관계자와 소통

ㅣ유급병가제, 유급휴가제 등 사회복지 종사자 복지수당 지급
ㅣ안심터치 등 신변 안전 보호를 위한 장비 및 시설 예산 지원
ㅣ사회복지 분야 업무 계획 시책 설명회 정례화
ㅣ지역아동 및 긴급돌봄 센터 학습지원 종합 보고

제천시는 21일 의림지 용추폭포 일원에서 사회복지 관련 기관 및 시설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테마콘서트 ‘사회복지 편’을 개최했다.

이번 테마콘서트는 문화, 여성, 건강 등 각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시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해 시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그 첫 번째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열정을 다하는 제천시사회보장협의체 오재원 민간위원장, 이영순 제천 YWCA 회장 등 관계자 23명을 초대해 시정방침을 공유하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테마콘서트에 앞서 참석자들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을철 ‘숨은 관광지‘에 선정되며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를 감상했다.

이어 김영진 사회복지 과장은 ▲제천복지재단 설립 추진 상황 ▲긴급복지 지원 내용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등 주요 맞춤형 지원 시책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했다.

참석자들과의 대화에서 오재원 제천시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차원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 중 복지수당 지급 대상에 부합하지 못해 수당을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사가 있다”며 “유급 휴가제나 유급병가제 등 대상 범위를 넓혀 복지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상천 시장은 “복지 관련 미지급대상자에 대하여 악용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지급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경석 사회복지사는 “2018년 사회복지 분야 업무 계획 설명회 호응이 좋았으나 이후 정례화되지 않았다”며 “관내 민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관련 부서와 연초 시책 설명회를 열어 주길 희망한다”고 제안했고, 이상천 시장은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상용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은
“코로나로 원격수업, 과외 등 개인 비중이 높은 학업을 이어가고 있어 학력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아동센터나 긴급돌봄센터 등에서 학습 프로그램 확대로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관련 부서와 상의해 상세히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지애 과장은 “근무 중 위험 상황에 놓이면 사회복지사 등의 안전 예방 대책이나 제도 마련이 가능한지?”를 물었고 이 시장은 “올해 149명이 ‘안심 터치’를 신청했다. 더 많은 종사자가 신변 안전을 위한 장비나 시설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상천 시장은 남보연 장애인보호작업장 살림터 사무국장의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에게 하고픈 말에 대해서 “공무원으로서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뿌듯했다”며 “여러분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기쁨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임해라. 또한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정임 의원은 “함께해서 기쁘다”며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내년에 사회복지 예산이 많이 반영되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참석해 주어 고맙다”며 “최근 복지 중요성이 그대로 예산에 반영되고 있다. 올해 3회 추경을 걸쳐 2,983억 시 전체 예산의 29%가 사회복지 예산이다. 그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의 처우 또한 중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제천시는 사회복지 분야를 시작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시민들과 공감․소통하는 자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