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아내 故 김기숙 전 서기관의 유언을 기리며…
ㅣ“3년 전 동짓날, 지병으로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집사람의 유언을 기리며”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은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이 아내(故 김기숙, 전 제천시 미래전략사업단장)의 뜻에 따라, 2020년도 한 해 동안 모아놓은 유족연금 전액 1,08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집사람이 공직 40여 년 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썼고, 팀장으로 재직 시 인재육성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지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난 지 어느덧 3주기가 된 올해도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남편으로서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중현 이사장은 “고인의 숭고한 뜻에 따라 3년째 재단에 기탁해주시는 윤종섭 문화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쓰임으로서 제천 시민 모두의 마음속 깊이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섭 문화원장은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 유족연금 기탁이외도 제천문화원장 취임 이후 문화원에 매년 500만원씩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윤 원장은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천시 시 승격과 함께 80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32년간 제천시청에서 문화공보실장, 문화관광과장, 기획담당관, 미래경영본부장, 행정복지본부장, 행정복지국장, 경제건설국장을 거쳐며 2011년 7월 말 명예퇴직했다.
2000년 재직 시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2014년 제천한바이오진흥재단 이사장을 거쳐 2019년 제천문화원장에 취임했다.
공직 퇴임 후 2회의 사진전과 4권의 사진집을 출간하는 등 현재 사진 탐미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