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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섭 문화원장, 제천시민대상 특별상 수상… ‘지역 문화 발전 및 인재육성’에 기여

제천 윤종섭 문화원장이 지역문화발전 및 인재육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3회 제천시민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제천시는 지난 1일 명성유유컨벤션에서 ‘제33회 제천시민대상 및 역대 수상자 리마인드 시상식’을 열고 윤종섭 원장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제천시민대상은 향토 문화의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여 제천의 위상을 높인 자를 심사하여 수상자로 결정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윤 원장은 1980년 4월 제천시 공무원이 된 뒤 32년간 시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왔다. 특히 재직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유유제약 등 제천 유치에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한방특화도시 제천 프로젝트’ 구상과 실무 작업을 총괄하면서 2010년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엑스포 행사로 개최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 한방바이오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제천을 한방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국제 행사 승인과 한방바이오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힘을 쏟았다.

2020년 문화원장에 취임하여 제천 3.1만세운동 고취, 의병 묘소 성역화 사업, 제천 의병제 및 제천 의병의 역사적 가치 정립과 지역문화 저변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또한 제천문화원장 취임 이후 문화원에 매년 500만원씩 발전기금을 내놓고 있다.

지역의 인재육성에도 꾸준히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다. 한방바이오재단 이사장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급여 중 2,000만원에 이어 작고한 아내(故 김기숙, 전 제천시 미래전략사업단장)의 뜻에 따라 1억원의 장학금을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아울러 윤 원장이 수령하는 유족연금 1,080만원도 매년 장학금으로 전액 기탁하고 있다.

윤종섭 문화원장은 “1987년 시청 재직 당시 ‘제1회 시민대상’을 만드는 업무를 담당했다”며 “영광스럽게도 내가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딸과 가족, 지인들에게 고마운 말을 건넨 후 작고한 아내에 대해서 언급할 때 잠시 울먹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지역 문화 창달과 인재육성을 위해 맡겨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윤종섭 문화원장은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천시 시 승격과 함께  80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32년간 제천시청에서 문화공보실장, 문화관광과장, 기획담당관, 미래경영본부장, 행정복지본부장, 행정복지국장, 경제건설국장을 거쳐 2011년 7월 말 명예퇴직했다.

2000년 재직 시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2014년 제천한바이오진흥재단 이사장을 거쳐 지난해 제천문화원장에 취임했다.

공직 퇴임 후 2회의 사진전과 4권의 사진집을 출간하는 등 현재 사진 탐미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