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권성동과 공동주최, 한동훈 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 오세훈 시장 등 참석
ㅣ엄태영 “한미동맹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일궈온 핵심축
한미상호방위조약 발효 70주년을 계기로 제작된 6·25 전쟁 다큐멘터리 영화 ‘K-A 가디언즈’ 시사회가 24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권성동·엄태영 의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한동훈 대표와 주호영 국회부의장,나경원·윤재옥·성일종·윤한홍 의원 등 여당 주요 의원 20여명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다.
영화는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세계 16개국 유엔 연합군, 특히 미군의 희생과 헌신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종전 이후 북한 등의 재침을 막고자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는 과정도 조명했다.
참석 의원들은 이 같은 영화 주제에 맞춰 한국전 당시 미군의 희생과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앞다퉈 부각했다.
한동훈 대표는 “1950~1953년 유엔군이 195만명 참전했고, 이 중 91%에 가까운 175만명이 미국에서 왔다”며 “미국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행동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숫자다. 그 숫자가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러한 (전쟁) 과정을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알아야 한다”며 “이념의 문제도 아니고 우리가 이곳에 생존하는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 친미인 것처럼 하지만 잘못됐다”며 “미국 젊은이 5만명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다. 한미동맹 때문에 안보도 튼튼해졌지만, 경제도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한미동맹은 우리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축”이라며 “한미동맹이 있어서 우리에게 인권이 있고, 경제적 번영도 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엄 의원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전사자 3만8천명 중 90%인 3만4천명이 미군이었다”며 “미군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한미동맹이 70년이라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일궈온 핵심축”이라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했던 두 가지가 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헌법에 명시한 것과 한미동맹을 통해 주한미군을 주둔하게 한 것”이라며 “영화가 대한민국에 자유를 있게 한 이 전 대통령은 물론 한미동맹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좋은 기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이 없어질 위기에 외국이 도와줬다. 오늘날 번영된 대한민국을 기리는 공간을 광화문에 하나 만들어야 한다”며 “광화문 광장에 1년 365일 자유의 중요성을 기릴 공간을 조만간 만들어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