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총장 권동현)은 5월19일 오후 3시부터 학교 중심부에 위치한 ‘뭐든지 광장’에서 학생이 기획하고 학생이 직접 운영하는 총 14개 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각 위원회별 13명으로 구성된 총 182명의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참관하는 학생 등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동아리와 학생자치기구가 아닌 학교 행정과 학생활동을 학생 스스로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전국 최초이다.
지난 3월 세명대학교는 40대의 젊은 총장이 취임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학습과 대학생활에 학생 스스로가 참여하는 방법으로 학생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구상했다.
학생이 스스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대학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총 14개의 위원회가 만들어 졌으며,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그중 ‘꽃피는위원회’는 지난 4월 대학 내 벚꽃 축제를 계획하고 운영하였으며, ‘춤추는위원회’는 6.1 지방선거를 맞이해서 선거 참여 독려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또한 ‘생각하는위원회’는 대학 내 헤먹을 설치해서 각박한 현실에서 차분히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기 위한 생각하는 존을 직접 만들었다.
이외에도 약속화페상점을 계획하는 ‘약속하는위원회’, 창업 할수 있도록 도전의 기회를 주는 ‘용감한 위원회’등 대학 생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여러 기획안이 만들어 지고 있다.
대학에서 소중하고 인생에 즐거움을 주자는 의미의 “재미있는 경험! 세명대학교!”의 슬로건과도 그 취지를 같이 한다.
권동현 총장은 “웃고 즐기는 경험을 넘어 어떤일을 하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여 장차 사회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스스로 해결하고 언제나 유쾌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상구 총학생회장은 “오늘 발대식 전부터 여러 위원회가 벌써 많은 일을 진행하고 있고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가 너무 즐거워하고 있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뭐든지 내가 솔선수범 할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