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색 에너지 만끽… 제천겨울벚꽃축제 화려한 개막

아름다운 빛과 다채로운 조명들로 눈을 호강시키는 제천겨울벚꽃축제 시즌2가 지난 21일 개막되어 내달 27일까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3,000여 명이 운집해 도심을 아름답게 물들일 겨울벚꽃축제를 함께했다.

먼저 레이디주하의 캐럴 매들리, 네온블랙의 Kpop 리믹스, 산타 플래시몹이 이어졌고, 축제장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시장과 의장,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기관장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겨울벚꽃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김승주 아나운서와 남쓰의 진행으로 제천겨울벚꽃축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고, 긴장감 속에 점등버튼이 눌러지고 수백만 개의 조명이 도심을 빛으로 수놓았다.

개막 축하 무대로 악동 DJ DOC가 무대에 올라 제천겨울벚꽃축제를 축하하며 흥을 띄웠다. 자신들의 히트곡 ‘Run to you’, ‘DOC와 춤을’, ‘난 이런 사람이야’, ‘여름 이야기’를 선사하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DOC는 함께 떼창 하며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가창력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진수를 보여주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이며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퍼레이드 팀은 아이스 스케이터, 혼성 마칭밴드, 겨울여왕, 스노우맨, 윈터댄서, 아이스걸, 점핑보이 등의 멤버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민들은 첫 공개되는 퍼레이드 팀의 모습을 보고 즐기기 위해 개막식장에서 중앙공원까지 벚꽃 피는 겨울 도심을 걸었다.

점등 행사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6시에는 인기 유투버 BJ 창현과 함께하는 창현 노래방이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지고, 25일에는 벚꽃듀오가요제, 28일 저녁 6시에는 가수 현진영과 함께하는 별별페스티벌 파이널리그전이 시내 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

송경순 문화영상팀장은 “겨울벚꽃축제는 대형 LED캐슬, 벚꽃 터널, 내 이름은 네온사인, 벚꽃 스카이라인, 벚꽃 배너조명, 벚꽃 LED 나무 등 화려한 조명뿐만 아니라 매일 오후 7시 관광객과 시민, 러시아 전문 퍼레이드팀이 함께하는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 미션을 달성하면 황금링을 선물하는 ‘마녀를 찾아 황금링을 얻어라’라는 이벤트, 특별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며 “꼭 오셔서 잊지 못할 겨울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