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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북농아인협회 제천시농아인지회, 가치봄 사업 진행… ‘범죄도시3’로 더위 날려

(사)충북농아인협회 제천시농아인지회(지회장 이재호)는 7월 20일 제천CGV에서 시각·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이 있는 ‘가치봄’ 사업을 진행했다.

‘가치봄 사업’은 시각·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 시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사 없이 진행되는 상황, 효과음 등 시·청각 정보를 음성 또는 자막해설로 삽입해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지회에서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제천CGV에서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는 제천지역 장애인 120여 명이 참석해 영화 ‘범죄도시3’를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아세아시멘트 제천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호)가 후원하고,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손짓사랑수어통역봉사단(이기란 회장)에서 장애인들이 영화관람을 원활히 하도록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재호 지회장은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매달 가치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 하지만 음성 해설과 해설 자막을 넣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볼 수 있게 만든 영화인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이 한 달에 한 번뿐이라 아쉽다”며 “앞으로 배리어프리 영화가 극장에서 더 많이 상영되어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