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사랑의 밥차표 자장면으로 대접… 용두우체국 옆 체육공원에서 운영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6월 8일(목) 용두우체국 옆 체육공원에서 ‘찾아가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했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기존 백반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자장면과 자장밥으로 메뉴를 선택했다.

이날 자원봉사대학 6기는 호박, 양파, 양배추, 감자, 돼지고기 등 자장면 재료를 다듬었고, 한종석을 비롯해 이계옥, 김경식, 정영옥 자원봉사자가 자장소스 만들었다. 배식 현장으로 출동해 면을 즉석에서 삶아 3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럽게 맛있는 자장면을 대접했다. 여기에 1365서포터즈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테이블과 의자 설치, 배식, 음료지원, 뒷마무리로 구슬땀을 흘렸다.

박종철 센터장, 이경리·송수현 시의원, 용두동바르기살기위원회는 식사 테이블로 식판을 나르며 손을 거들었다. 자원봉사대학 6기는 잔반 처리 봉사 활동을 펼쳤다.

용두동바르게살기위원회 정복채 위원장이 8일 소요되는 야채와 고기를 일체를 후원했고, 서울 우유 조유록 대표가 어르신들을 위해서 우유 400개를 내놓아 풍성한 식탁을 꾸밀 수 있었다. 자장과 우유이외에도 어르신들의 영양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수박, 노각, 김치, 떡을 함께 제공했다.

식재료를 기부한 정복채 위원장은 “어르신들에게 꼭 한 번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며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사시간 동안 5명으로 구성된 늘푸른친구들 밴드(단장 이상복)는 어르신들에게 기타, 플루트, 봉고 등의 악기로 멋진 공연을 무대에 올려 큰 호응을 받았다. 향토가수 이유리도 신나는 트로트를 들려주어 기다리는 시간의 무료함을 달랬다.

자원봉사대학 3기는 수거된 식판과 수저, 그릇을 센터 조리실로 가져와 세척, 소독, 건조, 정리정돈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뒷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재능기부 1365지원단 건강이혈단과 네일아트 봉사단도 함께했다.

다음 사랑의 밥차는 14일 화산동 야외음악당에서 있으며, 센터는 읍면의 요청이 있으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사랑의 밥차를 운영 중이다. 다음 찾아가는 사랑의 밥차는 안녕! 충북 나눔마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봉양읍 고모동경로당에서 16일 있을 예정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올해 세 번째 용두동을 찾아왔다. 낯설지 않다. 특히 이번에는 매번 드시던 가정식 밥상에서 자장면으로 바꾸어 준비했다”며 “자장면과 자장밥 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