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백운중학교 백운오케스트라, 내향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선율 펼쳐

백운중학교(교장 유운목)의 학생오케스트라(지휘자 김진희) 팀은 11월 19일(화) 제천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신인음악회 및 제27회 내향음악회에 백운오케스트라 공연을 하였다.

올해로 제27회를 맞이한 내향음악회는 지역의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무대를 통하여 전문 연주자들과의 협연 등 제천지역의 문화·예술 공연 저변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행사이다.

2017년 화당초등학교부터 시작된 백운오케스트라 음악봉사활동은 이후 크고 작은 관내 행사에서 연주활동을 지속한 전교생 오케스트라로 오랫동안 제천 클래식 공연의 큰 행사로 자리 잡은 내향음악회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는 내향음악회가 추구하는 음악 인재를 발굴하고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본래의 취지와 맞게 청소년에게 힘과 용기를 실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모차르트 세레나데 1악장’, 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대표곡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곡’, ‘트레팍’, ‘갈잎피리의 춤’, ‘꽃의 왈츠’ 등 8곡으로 구성되어 연말을 앞두고 따뜻한 감동과 풍성함이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백운오케스트라 지휘자이며 음악 교사인 김진희 선생님은 “음악이 가져다주는 정서적 안정은 함께 호흡하며 단체 활동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주게 된다”며 “오케스트라 활동이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음악적 재능을 높이고 풍요로운 여가생활과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어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다양한 활동으로 재능을 나누고 키워주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백운오케스트라의 악장 3학년 한지현은 “제천의 대표적인 클래식 공연에 전문 음악인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긴장도 되고 설렘도 있었다. 많은 청중앞에서의 공연이 학창시절의 큰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오랫동안 여운을 간직하여 생활속에서 음악과 늘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졌다.

악장의 바람대로 내향음악회와 함께한 백운오케스트라 공연이 제천 시민의 생활속에 음악이 함께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