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이경용 후보,“지난 4년간 제천·단양 국비 1/3 축소”주장
ㅣ사실확인 결과 2024년 제천·단양 국비 예산 2,275억원 축소, 왜곡 논란.
ㅣ엄 의원 “제천·단양 모든 공직자 노력 폄훼·왜곡하는 행위 멈추게 할 것” 추가 고발 예정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13일 민주당 이경용 후보를 공직선거법 및 허위사실공표죄로 수사기관에 고발한데 이어 또다시 허위사실을 공표해 제천·단양의 모든 공직자의 노력을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경용 후보는 25일 성명을 통해“제천·단양 국비가 2023년 2천587억, 2024년에는 2천88억으로 지난 4년 동안 1/3 줄어들었으며, 인근 도시(충주, 원주)와 비교하면 3배, 4배나 차이 날 정도로 초라한 수준”이라며 제천·단양 국비 예산을 평가절하했다.
이에 엄태영 후보는 이경용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부풀리기 위해 기초적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잘못된 통계를 활용해 고발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허위사실 유포하는 등 수준 낮은 정치공세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누구나 열람 가능한 제천시, 단양군 홈페이지에 게재된‘연도별 예산서’에 따르면 2024년 제천시·단양군 국비는 4,363억 원으로 이 후보자가 주장한 금액(2,088억)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이 후보가 비교한 충주시의 국비 예산 확보 방식(국비+도비+시군비)으로 집계할 경우 2024년 제천시·단양군의 국비 확보 예산은 1조 5,110억 원으로 충주시(1조 3,885억 원) 보다 훨씬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태영 후보 임기 4년(2021년~2024년)을 집계할 경우 제천·단양 국비 예산은 1조 8,058억에 달한다.
이어 이경용 후보자가 주장하는 제천·단양 국비는 문재인 정부에서 급격히 늘어난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한 현 정부의 건정재정 기조로 인해 정부안에 포함되지 못했다가 관철시킨 사업만을 집계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엄 후보는“이경용 후보는 이를 마치 제천·단양 전체 국비 예산인 것처럼 왜곡하여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위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인구 등 지역별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인근 도시와의 비교는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유발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총선을 앞두고 선거만을 의식한 전략적 작태이자 지역주민들의 주권 행사를 교란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엄 후보는“이 후보자가 제천·단양 공직자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지역과 주민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물을 무시하고 짓밟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 후보자가 계속된 허위사실 유포하고 있는 만큼, 수사당국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 제천·단양의 선진화된 정치문화를 이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4년간 제천시·단양군·충주시, 예산(국비+도비+시·군비)확보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