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다섯째를 출산하며 지역사회에서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던 다둥이가족(박상문·김윤경 부부)가 올해는 다른 의미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윤경 씨가 대표로 있는 ‘무해돌푸드’는 영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심지민)에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한우를 기부하였다.
매월 50여 팩씩 기부한 한우는 12월까지 총 686팩(1,400만 원 상당)으로 영서동 지역 내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400여가구에게 전달되었다.
김윤경 대표는 “명절 및 연말에 한정된 기부의 한계를 극복하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이어가기 위해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오히려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아이들도 나눔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심지민 영서동장은 “경기침체,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상문·김윤경 부부는 저출산 시대에 다섯째를 출산한 다둥이가정이며, 지속적인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으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충청북도 모범도민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