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광장에 마련되어 겨울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천야외스케이트장이 오는 20일 더 넓게, 더 쾌적하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개장을 12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시설공사에 착수하여 최근 조성이 마무리되고 있는 스케이트장은 오는 20일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52일 간 운영에 들어간다.
아이스링크는 지난해보다 300㎡ 확장되어 스케이트장은 1,650㎡, 썰매장은 450㎡ 규모로 각각 450명과 150명이 한꺼번에 입장 가능하다.
매표소와 의무실 이외에도 휴게소, 대여소,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점에서는 허기를 달래는 과자, 라면, 커피, 어묵 등이 판매된다.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0시간 운영되며, 휴장일 없이 개장기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회 2시간 기준으로 입장료 1,000원과 장비 대여료 1,000원을 합하여 2,000원이며, 대여 장비는 이용 시설에 따라 스케이트와 헬멧 또는 썰매 중에 선택 가능하고 장갑은 이용객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또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인당 4만 원의 비용으로 빙상 지도자격증 보유 강사의 전문적인 지도로 스케이팅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제천 시민은 50% 할인된 강습료로 배울 수 있다.
시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빙 기사, 간호 자격증 소지자, 안전요원, 환경미화원, 주차 교통 통제요원 등 운영요원 20여 명을 배치하고, 가스시설 및 행사 그리고 체육시설 관련 보험에 가입하여 불의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장식에는 삐에로 풍선아트 그리고 피겨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스케이팅 공연, 제천 Hot & Spicy Food 페스티벌 홍보 ‘추억의 뽑기’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제천야외스케이트장(☎043-643-52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제천 야외스케이트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건강증진 및 체육활동은 물론, 세대 간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겨울철 놀이공간”이라며 “철저한 사전 준비 및 관리로 시민을 비롯한 방문객들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천 야외스케이트장은 꽁꽁 얼어붙은 도심 경기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1회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제천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였으며, 스케이트장에는 총 5만 3339명(1일 평균 889명)의 방문객이 제천야외스케이트장을 찾았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