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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주년 맞이한 거장 이장호 감독 스페셜 토크,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 이벤트 공개

ㅣ이장호 감독 데뷔 50주년 기념 스페셜 토크
ㅣ겐트 영화제: 2X25 프로젝트, 수어영화 상영, 뮤직 온 필름까지 다채로운 행사

[▲이장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 집행위원장 이동준)가 프로그램 이벤트를 공개했다. 이번 JIMFF에서는 ‘이장호 감독 데뷔 50주년 기념 스페셜 토크’, ‘겐트영화제: 2×25 프로젝트’, ‘수어영화 상영’, ‘이와이 슌지 특별전 스페셜 토크’ 그리고 ‘뮤직 온 필름’을 진행한다.

먼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이장호 감독의 스페셜 토크가 9월 6일 금요일 11시 제천예술의전당 3층 커뮤니티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70년대 청년문화를 선도했던 작품이자 대한민국 음악영화를 대표하는 작품 ‘별들의 고향’(1974)로 데뷔한 이장호 감독은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바보 선언’(1983)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연출해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7)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칼리가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JIMFF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되어 한국 영화음악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본 행사는 별도의 유로 결제 없이 선착순 입장으로 관람이 가능해 제천 시민들과 관객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이 기대된다.

‘겐트 영화제: 2×25 프로젝트’는 지난해 50주년을 맞이한 겐트영화제가 기획한 옴니버스 프로젝트인 ‘2×25’(2023)의 특별 상영 프로그램이다. 겐트영화제는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하는, 유럽에서 가장 유서 깊은 음악영화제 중 하나이다. JIMFF제는 올해부터 겐트영화제와 교류하며, 두 영화제의 교류를 기념해 작년 영화제 50주년을 맞아 겐트영화제가 기획한 옴니버스 프로젝트 <2×25>를 특별상영한다. <2×25>는 25명의 영화음악가를 먼저 선 정한 후 그들이 단편을 위한 음악을 작곡하고, 이후 25명의 감독이 그들이 작곡한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단편영화를 연출하는 특별한 형식으로 제작된 옴니버스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25명의 영화음악가들과 25명의 감독은 거장에서 신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수어영화 상영’은 농인들의 문화향유권 증진을 위해 기획되었다.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영화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농인의 영화 관람은 여러모로 제약이 있다. 농인들의 영화 관람에 대한 접근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민용근 감독의 <소울메이트>(수어영화) 배리어프리 버전(수어 통역 화면과 자막해설이 삽입된 버전)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뮤지션이 직접 선정한 영화를 소개하고, 해당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곡을 라이브 연주한 뒤 토크가 이어지는 음악-영화 연계 프로그램 이벤트 ‘뮤직 온 필름’, 그리고 이번 JIMFF를 위해 내한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스페셜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JIMFF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37개국 98편의 영화들과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