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천지구협의회(회장 이명호)가 22일 제천영아원에 이어 23일 송학면 시곡3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서 세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세탁봉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관내 5개 읍면동에서 진행 중이다.
이날 국수나눔 2팀인 제천시 봉사회, 명심 봉사회, 월악 봉사회, 드림봉사회, 아세아시멘트 봉사회, 임원진 등 30여 명이 참여해 이불 빨래를 하기 힘든 이웃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제천지구협의회 이명호 회장도 세탁봉사에 힘을 보탰다.
봉사원들은 접수된 이불을 커다란 고무대야에 넣고 힘껏 발로 밟아 빨아 묵은 때를 뺐다. 세탁이 없던 어릴 적 어머니들이 한 옛날 방식 그대로이다.
다음으로 세탁 봉사활동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로부터 지원받은 이동 세탁이 가능한 세탁차량이 큰 몫을 했다. 행굼과 탈수에 이어 임시 빨래줄에 세탁 이불을 널어 건조해 정과 깨끗한 마음이 듬뿍 담긴 뽀송뽀송 이불이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단정하게 갠 이불을 해당 가정까지 배달하며 편의를 돌봤다.
제천지구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봉사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가정의 달을 선물하게돼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활동을 같이 준비하고 도와주신 제천지구협의회 소속 명심, 월악, 드림, 아세아시멘트, 제천시 봉사회 봉사원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