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 영동서 수해 복구에 두 팔 걷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남성렬)는 14일 수해 피해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를 방문해 복구 활동에 온 힘을 쏟았다.

제천지구협의회는 집중호우로 초강리 복숭아 농가 주변의 나뭇가지에는 폐비닐 등 쓰레기가 걸려 있고 심지어 소파와 큰 나무도 물에 떠내려오는 등 수마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농가주는 폭우를 맞으며 떨어진 과실에,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도 상품성을 잃어 처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25명의 봉사원은 바닥에 나뒹구는 폐비닐 등 폭우로 쓸려온 쓰레기 잔해물을 한곳으로 모았고, 나뭇가지마다 걸려 있는 잡초와 비닐을 수거했다. 아울러 떨어진 복숭아를 줍고, 부러진 나뭇가지를 톱으로 자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6시간가량 단합된 힘을 모아 작업을 한 결과 주변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농가주는 “피해복구 일손 부족으로 힘들었는데 적십자 봉사원들이 도와주어 큰 힘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영동지구협의회는 수해에 힘을 보태는 제천지구협의회 봉사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

남성렬 협의회장은 “피해가 하루빨리 수습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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