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소외계층 400세대 전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김진환)는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화산동 공설운동장 앞 적십자 희망나눔센터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 (주)일진글로벌과 아시아시멘트(주)의 2t 배추와 광채식품의 고춧가루 후원에 제천지구협의회에서 자체 기금으로 구매한 양념 재료가 더해져 마련됐다.

코로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이틀 동안 20개 단위 봉사회 봉사원과 사할린 동포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해 손을 거들었다.

첫날 본격적인 김장을 하기에 앞서 단단하고 고소한 배추 2,000포기를 손질해 절이고 양념을 만드는 준비 작업을 마쳤다. 2일 차에는 오전 8시부터 배추를 세척하고 김치를 담갔다.

김장 재료들이 작업대로 이동되면 빠른 손놀림으로 배추에 속을 채워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비닐봉지로 밀폐해 10kg 단위로 박스 포장을 했다.

이날 이상천 제천시장과 부인 이연정 여사, 배동만 시의장과 시의원, 엄태영 국회의원과 부인 이종선 사모, 이근규 전 시장이 장갑을 끼고 봉사원들과 정을 나누며 김치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최명현 전 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봉사원들을 격려했다.

제천지구협의회는 포장된 김치 400개 박스를 독거노인 등 단위 봉사회별로 결연한 저소득층 212세대와 사할린 동포 53세대 등 총 265세대 외 나머지를 복지 시설에 지원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했다.

김진환 회장은 “이틀 동안 나눔을 실천하는 적십자 봉사원뿐 아니라 힘을 보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