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신입생이 없어 전교생 2명이 졸업하면 자동 폐교 위기에 처해있었던 제천 송학중학교(교장 이현호)에 2023학년도에 3년 만에 6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게 되자 각처에서 학교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 송학면 송학산에 위치한 강천사(주지 지광스님) 신도회는 지난 1월 23일, 설 명절 연휴기간을 맞아 절을 찾은 100여명의 신도들과 함께 송학중학교에 발전기금 천만원을 기탁하였다.
지난 2022년 8월, 송학중학교 폐교를 막고 송학초와 송학중의 활성화를 위하여 송학면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송학학교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원) 창립 총회에서 협약한 바 있는 5년간 매년 천만원씩 총 5천만원의 후원금 중 2023학년도 학교발전기금 일천만원을 기탁 한 것이다.
강천사 주지 지광 스님은 “송학중학교에 3년만에 신입생이 입학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송학중학교 폐교를 막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이현호 교장은 “지난 8월 학교발전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송학산 강천사 지광스님께서 발전기금을 기탁을 약속해 주신 큰 뜻이 학교를 살리는데 기폭제가 되었고, 앞으로 송학중학교만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교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