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동 소재 급성통증·척추관절·디스크·신경치료 전문병원인 강중식 신경외과(원장 강중식)가 9일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을 10년째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강중식 원장을 비롯해 데스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20여 명은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분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며 사회 환원의 취지에서 연탄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에서 진행 중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 마흔두 번째 주인공이기도 한 강중식 신경외과의 직원들은 노란 조끼에 장갑을 끼고 연탄배달을 시작했다.
좁은 골목과 언덕 등 차량 진입이 힘들어 일렬로 나란히 서 3.65㎏짜리 연탄을 한 장씩 손에서 손으로 옮겼다. 줄지어 있는 모습은 마치 인간 컨베이어 벨트 같았다. 혹시 한 장이라도 깨질까 봐 무척이나 조심해서 호흡을 맞추며 옮기다 보면 연탄 300장이 연탄창고에 차곡차곡 쌓였다. 연탄 나르기가 끝나면 행복한 미소와 함께 다음 배달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날 나른 연탄은 △송학면 △남천동 △영천동 △모산동 △송학면의 독거노인과 장애가구 등 6가구 1,8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부터 저소득층 가정들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4가구를 선정해 등유를 지원했다.
연탄 후원에 어르신들은 “갑자기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연탄 한 장 한 장에 의지하며 겨울을 보낸다”며 “당분간 보내주신 연탄으로 겨울 시름을 덜어도 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중식 원장은 “우리 주변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연탄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들 곁에서 함께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중식 신경외과는 2015년부터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해 2만장 가까운 연탄을 전달했으며, 올해부터 난방 취약계층에도 등유를 지원해 온정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7월 덕산면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12월에 열릴 2023충청북도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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