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여름 길조…도심 속 반가운 날갯짓
대표적인 여름 철새이자 길조의 상징인 제비가 제천시 하소동에 위치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둥지를 틀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25일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개관 이후 제비 암수 한 쌍이 부지런히 1층 광장을 드나들며 보금자리를 짓고 최근에는 3마리의 새끼 제비가 부화했다.
제비 둥지는 1층 광장에서 열리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야외 행사 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한 시민은“산책마켓 행사장을 방문해 제비를 처음 본 자녀가 신기해하며 산책도서관에서 새와 관련된 도서를 찾는 등 아이들의 자연환경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직원들은 이들 제비 부부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대형 식물을 둥지 근처로 옮겨주는 등 내년에도 잊지 않고 다시 같은 둥지를 찾아주기를 바랐다.
과거와 달리 환경오염과 급속한 산업화 등으로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워진 제비는 예로부터 풍요와 보은을 상징하는 우리와 가장 친숙한 새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