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시, 발빠른 대처로 코로나 확산방지에 만전
ㅣ확진자가 방문한 목욕탕, 손해를 감수하고 자발적인 영업중단 결정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후 전국적으로 4천명 대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시기에 얼마전 초·중학생의 집단감염 확산고리를 잡은 제천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초밀접자 및 관련된 유증상자는 PCR(유전자증폭)검사 전 신속항원진단검사를 우선하여 그 결과에 따라 시설·자가격리 등 한 박자 빨리 대응하고 있다.
11월 26일 아침 기준, 제천에 코로나19 확진자 4명(신규3 격리중1)이 발생했다.
그 중 지역거주자 A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경 유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한 결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에 보건당국에서 동거가족 포함 동선에 노출됐던 접촉자 85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 배우자 한 명만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외 접촉자 8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지역 내 추가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확진자 2명이 다녀간 제천 B목욕탕은 해당업주의 적극적인 방역참여 의지로 영업 손실을 감수하고 잠복기를 고려해 11월 30일까지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또한, 확진자와 동시간대 이용한 시민들은 이용한 날로부터 최대 10일간 격리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3월 목욕탕 발 집단발생을 크게 겪고 나서, 업주께서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손실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안정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하여 모든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으로,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