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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 충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서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지적… 재발 방지책 요구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6일 충북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지적하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꽃임 의원(제천1)은 충북신보 직원들의 승진과 자체 감사 문제를 거론하던 중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있었고 가해자에 대한 징계가 이뤄진 사실을 밝혀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이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직장 내 괴롭힘은 절대 발생하면 안 되니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기강 확립, 내부통제 수단을 강구해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이양섭 의원(진천2)은 “해당 가해자에 대한 징계 수위가 낮고 지역 지점장으로의 인사 발령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질책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가해 사실이 확인된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했는지를 물었다.

김 의원은 여성 이사장이라서 여성, 남성 가리지 않고 직원과 1대 1 독대가 가능해 충분한 고충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충북신보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성차별 문제가 있고 성인지감수성에 심히 위반된다”며 이사장의 성평등 인식 문제를 지적했다.

이의영 의원(청주12)은 대학생 일자리 체험을 위한 산학연계 현장실습 사업에 대해 “청주 지역뿐 아니라 타 시·군 소재 대학교들도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참여 학생 수를 확대해 달라”며 충북신보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를 당부했다.

이종갑 의원(충주3)은 “소상공인들이 줄폐업 공포를 호소할 만큼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다”며 “충북신보는 저리 보증 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운 의원(청주7)은 새출발기금사업과 관련해 “지난 국정감사 결과, 이 사업의 집행률이 매주 저조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새출발기금사업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박경숙 위원장(보은)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충북신보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 “도민들이 충북신보의 사업들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