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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의림동요제 개최… 동명초 원서연 양 대상

한국동요음악협회 충북지회(지회장 김은주)는 12일 여성문화센터에서 제23회 의림동요제를 열었다.

의림동요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독창 대회이다. 특히 제천에서 실력 있는 어린이들이 총출동하는 독창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30명이 참여하는 등 제천 지역 초등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열기 속에 치러졌다.

시작 전이지만 어린이들은 대회장 주변에서 박자와 음정 연습을 하며 대회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리허설을 통해 반주와 맞추어 보며 목소리를 점검했다.

경연이 시작되고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모두 준비된 노래를 열창하며 기량을 뽐냈다. 객석에서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독창 무대가 끝나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노래에 맞는 드레스나 한복을 입고 나와서 앙증맞은 율동으로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 더불어 학부모와 친구들도 동영상을 촬영하며 경연 모습을 담았다.

모든 참가자의 순서가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국동요음악협회 오세균 회장, 서윤진 한국교통대 음악과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오세균 심사위원은 “악보나 음정은 다 맞을 거다. 중요한 건 가사의 뜻을 생각하며 노래했으면 한다. 씩씩한 노래는 씩씩하게 슬픈 노래는 슬프게 불러 달라. 그다음으로 자신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상식에서는 제천 내토초 5학년 원서연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고, 준대상에는 동명초 3학년 김주연 학생과 용두초 6학년 한우현 학생이 수상했다.

의림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어린이는 2024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에 열리는 청풍동요제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김은주 지회장은 “동요를 자주 접하게 되면 인성이 자연스럽게 맑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인성교육의 으뜸은 동요다 확신한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참가한 여러분은 정말 훗날 멋지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것을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이 각 가정에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라고 대회 준비가 좀 충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오늘 이 자리에 주인공이 되어 큰 소리로 자신감을 펼쳐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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