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 나가는 맑고 고운 동요 대회인 제13회 청풍동요제가 구름 관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동요음악협회 충북지회(회장 김은주) 주관으로 10월 5일 열세 번째 청풍동요제가 열리는 2019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주무대는 10여 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전국적 관심은 물론 2019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주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주최 측에서는 매년 중창 참가팀들의 실력 수준이 높아져 본선 12개 팀을 선정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고 고충을 털어내 전국 대회를 뛰어넘어 국제 대회로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전국 대회답게 제천은 물론 서울, 대구, 세종 등 광역시와 청주, 수원, 춘천, 안양, 안산, 창원, 당진, 양산, 충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방방곡곡에 알려진 권위 있는 대회임을 입증했다.
시작 전이지만 어린이들은 주무대 주변 장소에 아랑곳하지 않고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경연 참가를 위한 준비에 집중했다. 특히 박자와 음정 연습뿐만 아니라 화음과 동작을 맞추며 팀의 하모니에 몰입했다.
리허설뿐만 아니라 본선 경연도 한 편의 뮤지컬 드라마를 보는 듯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참가팀들은 일반 동요뿐만 아니라 국악동요, 뮤지컬이 가미된 동요 등 다양한 구성 요소를 더해 동요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맑고 고운 소리에 앙증맞은 율동과 다양한 화음, 귀여운 표정이 더해져 마음을 힐링 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또한 객석에서는 ‘일등 가자’, ‘열두 공주’, ‘너 가인뿐이야’, ‘누가 일등하지 나야 나’, ‘니가 최고’ 등 다양한 응원 문구가 적힌 패널을 이용하여 열띤 응원을 펼쳐 대회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여기에 무대 위의 아이들을 향한 지도 선생님의 몸짓과 표정은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시선을 강탈했다.
아이들은 무대를 오를 때의 긴장감은 어디에도 없이 개구쟁이로 돌아가 단체 사진을 찍고 경쟁 팀의 공연을 감상했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심사위원장은 “정말 우열을 가르기 힘들 정도로 율동과 함께 모두 즐겁게 불렀다”며 “음정과 리듬의 정확성, 노래 흐름, 각 파트의 균형을 중심으로 엄격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다 함께 마음껏 즐겼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었으면 바란다”고 덧붙었다.
시상식에서는 춘천의 <풀빛아이 중창단>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고 금상엔 안산의 <크리스탈 중창단>이 받았다. 독창에선 양산 석산초 6학년 ‘최소윤’양이 금상을 수상했다.
김은주 회장은 “청풍동요제는 탄탄한 명성과 드높은 위상을 떨치고 있다”고 말을 시작하며 “동요는 인성 교육의 으뜸으로서 깨끗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맑은 동요소리가 제천의 맑은바람을 타고 온세상에 울려퍼진다면 참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지난 2019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축하 공연은 감동자체였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청풍동요제가 전국에 우뚝 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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