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전국 지자체 유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이 있는 청남대에서 개최
ㅣ이우종 행정부지사 “독립유공자와 보훈가족 위해 노력할 것”
ㅣ임시정부 행정수반 후손도 참석, 기념식 의미 더해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4월 11일(화) 청남대에 있는 대통령기념관(2층 영빈관)에서 거행되었다.
광복회 충청북도지부(지부장 장기영) 주관으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우종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의장 등 주요 기관장과 도내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행정수반 후손 등 2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약사 보고, 기념사, 헌시 낭송에 이어 독립군가를 제창하며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의 얼을 기렸다.
특히,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행정수반 8명의 후손들도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임시정부에서 국무령을 지낸 양기탁 선생의 후손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선양에 앞장 서는 충북도와 충북도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강한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애국선열의 정신을 받들고 이어가 독립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권익을 증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남대에는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외형을 재현하여 작년 4월 건립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이 있다.
서울 서대문에 소재한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22. 3월 개관)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연 임시정부 테마 기념관으로, 전국 지자체중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 ‧ 운영하는 지자체는 충북도가 유일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는 임시정부 행정수반 8명의 역사 기록화와 임시정부 활동 자료 ‧ 사진 등 중요 기록물 178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연 13만여명이 방문하는 독립운동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충북도는 임시정부 기념관 개관에 맞춰, 그동안 청주 삼일공원에서 거행하던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작년부터 청남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