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년의 찬란함을 기록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종합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제천시실버복지관’이 지난 9일 공공실버주택 지상1층(고암동 용두천길40길 28)에 둥지를 틀었다.
이로써 제천지역 노인복지관은 3곳으로 늘었다. 그동안 제천 남부권과 중부권에만 존재하던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북부권에 들어서 위치적인 균형을 이루게 됐다. 특히 늘어나는 노인복지 수요를 충족하는 사회복지 노인여가복지 거점 시설로 한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문을 연 제천시실버복지관은 연면적 1,047.4㎡(건축면적 760.6㎡) 규모로 대강당,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카페, 식당, 정보검색대 등의 다양한 노인복지를 위한 시설을 갖췄다.
(재)제천복지재단이 위탁을 맡아 운영하며, 앞으로 5년간 LH로부터 12억5000만원(연 2억5000만원)의 운영비도 지원받는다.
시설에는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7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급격한 사회변화로 중요한 노인문제인 질병․빈곤․외로움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없도록 ▲노인전문 상담사업 ▲위기 및 취약계층 어르신 사례관리 ▲지역사회돌봄사업 ▲건강생활증진사업 ▲노년사회화교육사업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2일부터 제천 지역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규회원 등록과 교육·취미 프로그램 신청을 받으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과 엄태영 국회의원, 배동만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및 복지시설의 대표, 지형일 제천시실버복지관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했다.
직원들은 제천시실버복지관 희망찬 미래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상영했으며, 임무와 비전 선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복지백신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양미 관장은 “어르신들의 남은 미래를 함께 디자인하고 신노년의 삶을 응원하고자 자기계발과 교육참여 독려, 지역사회와 상호교류, 양질의 복지서비스 구축 등에 힘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노인 인구가 3만에 가깝고 노인예산은 천억이 넘는다”며 “예산 집행으로 다양한 노인 관련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천시실버복지관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여가, 문화활동과 활기찬 노후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시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