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제천 사우나발 3명 추가 발생… 2차 연쇄감염 공포 엄습

제천에서 사우나발 6명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동안 8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기존 김장모임, 종합병원, 요양시설, 교회 관련 등 집단 감염에 의한 확산은 수그러졌으나 또다시 사우나발 지역사회 연쇄 감염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7일 총 44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해 오전 99명의 검사 결과에서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후 349명에 대한 검사 결과 금일(8일) 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C사우나 남탕 이용자 중 2명(제천273번, 274번)과 제천 274번의 배우자 1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전날 검사자 448명 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 132명을 자가격리 외 박달재휴양림, 옥전휴양림 등에 격리 조치했다. 아울러 모든 검사자에게 철저한 격리지침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이상천 시장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고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코로나19 잠복기 중 있을 수도 있다”며 “모든 검사자는 당분간 더욱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천수사우나 관련으로 확진 판정자들은 대부분 고정적으로 천수사우나 출입자이며, 사우나 이용자 모두가 검사를 받았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검사 범위를 확대하여 2월 말경부터 천수사우나를 이용자 모두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 시장은 “지금은 지난해 11월 25일 김장발 코로나 확산사태와 같은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지난해의 혼돈을 잊지 말고, 몸살, 오한, 발열 등 약간이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아 달고”강조했다.

이로써 제천시 누적 확진자는 275명으로 늘어났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