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보험회사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동안 12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기존 김장모임, 종합병원, 요양시설, 교회 관련 등 집단 감염에 의한 확산은 주춤해졌으나 또다시 보험회사발 지역사회 연쇄 감염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을 다년 온 뒤 이상증세를 보임에도 선별진료소를 찾지 않고 약 구매 복용 등 여러 곳을 다닌 20대 삼성화재 직원(제천 226번) A씨를 시작으로 A씨와 밀접접촉자 4명이 확진된데 이어 오늘도 보험회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오전 2명, 오후 5명 등 추가로 7명이 발생했다.
오후에 추가 확진된 5명 가운데 3명은 코로나 검사 중에도 동선을 확대한 40대 남성의 직장 동료인 S시멘트사 직원들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지난 23일 확진된 60대 보험설계사 남편과 딸이다.
이로써 보험회사발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제천시는 전날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보험사 직원(제천 288번)의 남편 B(제천 233번)씨가 진단검사를 받고도 자가격리하지 않은 채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동선을 확대해 법적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