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첼로앙상블(단장 권순주, 지휘자 위영수)이 일상에서 설렘으로 다가올 특별한 음악 선물을 26일 오후 5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코로나로 힘든 지역 내 이웃과 소통하고자 기획된 연주회이다.
먼저 바흐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소곡집에 실린 바흐의 미뉴엣 G장조(Minuet in G major, BWV Anh. 114.)로 한여름 더위를 날릴 청량감 있는 음악과 CF에서 자주 등장해 귀에 익숙한 보케리니의 Minuet in D Major를 연주한다.
이어 앙드레 가뇽의 ‘조용한 날들(Les Jours Tranquilles)’와 본윌리엄스의 ‘푸른 옷소매 환상곡’으로 아름다움과 서정정적인 감성을 동시에 선물한다.
첼로앙상블답게 제천 출신의 유망주로 대학에서 전문 음악인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세명(김도훈, 조서연, 이수연)의 첼리스트가 하이든의 ‘Divertimento in D major cello trio’ 두 악장을 깊이 있는 첼로의 선율로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특별한 순서도 이어진다. 엄현정 대금 연주자는 이선희의 <인연>을 1,000년의 악기 역사처럼 가슴속 깊은 곳까지 울림을 전달하는 음악을 선물한다. 마지막으로 영국민요 <등대지기>와 대중가요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들려주며 관객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권순주 단장은 “제천지역의 첼로 저변 확대와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기 위해 2019년 12월 창단되었다”며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의 회원들이 모여 음악으로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정기 연주회 및 연주 봉사로 소외지역 및 다양한 계층의 문화예술 향수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앙상블로 지역 문화계에 활력소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