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14시, 제천어번케어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제천시민토론회가 ‘제천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약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제천의 환경 현안이 논의되었다.
토론회는 3개의 주제발표 이후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퍼실리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1그룹에서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숲관리, 2그룹에서는 에너지 자립을 통한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 3그룹에서는 기후위기와 인권문제 등이 다루어졌다.
각 그룹의 의견을 종합하면, 1그룹에서는 대기 환경 배출기준을 강화하는 조례를 제정하자, 시민 의견을 반영하여 도시숲을 조성, 가로수 강전정을 지양하자는 의견이 제출되었다. 2그룹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특히 태양광발전에 대한 의식 개선과 조례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고, 3그룹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와 쓰레기 분리수거장 확충,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제안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반도면 주민들, 송광호 전 국회의원, 이상천 전시장, 이충형 전국회의원 후보 등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나, 행정기관과 의회에서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김광식 팀장은, 제천의 시민단체들의 행사추진 능력과 시민참여 열기에 놀랐다면서 앞으로 충북에서 북부지역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힘껏 돕겠다는 약속을 했다.
테이블 시민토론에 참여한 시민 A 씨는 제천시 환경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용역사의 불참과 부서의 불참, 시의회의 무관심 등을 아쉬워했다.
시민토론회는 맑은하늘푸른제천, 제천발전위원회, 제천시민참여에너지협동조합, 제천-송학사랑시민모임,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천환경운동연합, (사)제천YWCA가 함께 주최하고,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가 지역협력 및 네트워크 조성 사업으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