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1970년대 제천역전의 전경사진 최우수상 선정
제천시가 공모했던 ‘향수의 제천역 스토리 7788공모전’ 16개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제천은 중앙선, 태백선, 충북선이 교차하는 중부내륙철도의 요충지로 과거 1960~70년대에는 석탄, 시멘트 등 기간산업 물류 수송의 70%를 담당할 정도로 대한민국 철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41년 중앙선 개통을 계기로 철도와 함께한 지난 80년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제천의 역과 관련한 향수와 그리움이 담긴 자료를 집대성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시는 ‘철로역정(鐵路歷程)…들려주세요, 제천역과 함께한 우리의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총 83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입선작 10편으로 총 1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1970년대 제천역의 시대상이 잘 담겨 있는 ‘제천역 앞 귀여운 우리 아들(사진)’이, 우수상에는 6.25의 아픔을 시작으로 70년간의 제천역의 모습을 눈에 보이듯이 묘사한 ‘제천역의 애환과 추억, 삶과 함께 하다(에세이)’가 선정되었으며, 그리고 이제는 먼 길을 떠난 아내와의 송학역에서의 추억을 애잔하게 묘사한 ‘그리운 이, 그리운 송학역(에세이)’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제천시장 상장과 부상(제천화폐 ‘모아’)이 개별 지급될 예정이며, 부상으로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각 70만원, 장려상 각 50만원, 입선작 각 20만원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이외에도 외부 제공자료, 철도와 관련된 인물들의 인터뷰 자료 등을 취합하여 2021년 종합자료집 형태로 책자를 발간할 계획에 있다”라며 “전시회 개최 등을 비롯한 각종 문화·관광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