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안전 체험으로 위기 대처능력 키웠다”

제천시 통합자원봉사지원단(단장 김성진)은 14일 제천 안전체험관에서 안전 체험 교육을 받으며 위기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16일 발대식과 함께 진행된 ‘재난의 대응과 관리’ 이론 수업에 이은 체험 학습이다.

단원 40명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입장했으며,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인원 제한으로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소규모 그룹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오전과 오후 2개 조로 나뉘어서 생활안전체험 A, B와 학교안전체험 B, 재난안전 코스에서 실제와 유사한 가상 응급상황에 직접 대응하는 방법을 배웠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선박에서 탈출했으며, 소형 3급 태풍 상황의 바람과 비를 맞으며 걸어보았다. 이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기도폐쇄 시 하임리히법의 이론을 숙지하고 실습했다.

마지막으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화재를 가상해 대피 체험을 하며 몸으로 익혔다.

단원들은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실제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유사 상황 발생 시 덜 당황하게 될 거 같다”, “더 많은 제천 시민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널리 알려야겠다”, “조금 더 실감났으면…” 등 다양한 체험 소감을 밝혔다.

김성진 센터장 “지구 온난화로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제천 수해피해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난의 예방과 복구까지 단원들이 안전한 제천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교육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평상시에는 재난 발생에 대비해 교육과 체험, 훈련, 캠페인 등의 활동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지난해 수해피해와 같은 재난 발생 시 등록부터 교육, 배치, 상담 및 사후관리, 평가 등 재난에 대응해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