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6일 센터 교육장에서 2024 사업설명회 및 설맞이 사랑의 떡국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 소통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발전적인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루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다가오는 설을 맞아 옛날 가래떡 썰기 추억도 되살리고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도 나누기 위해 ‘사랑의 떡국떡 나눔’ 행사도 했다.
이날 행사에 박종철 센터장, 채홍경 부시장, 세명대학교 권동현총장, 제천경찰서 임경호 서장, 제천역 이유경 역장, 기업연합자원봉사단의 유유제약 천준희 공장장, 김시화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5명의 명장,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센터는 2024년 자원봉사 추진계획 안내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부적으로 ▶자원봉사 문화와 참여 ▶자원봉사 인프라 및 관리 ▶자원봉사 특성화 및 전략사업 ▶자원봉사 활성화 직영사업 등 올해 추진할 영역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설명회 첫 순서로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 출발식을 했다.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은 자원봉사단체의 자원봉사활동에 따른 릴레이식 전개 방식으로 3년간 코로나로 위축된 자원봉사 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2년째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 첫 주자로 자원봉사발전지원단(단장 현종태)이 선정되어 이음운동 깃발을 받았다. 올해 이음운동에 5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고, 이음운동 깃발은 11월 자원봉사대회시 출발지로 반환된다.
다음으로 온기나눔 기증식이 이어졌다. 세명대 권동현 총장이 설 명절을 맞이하여 백미 800kg(2백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온기나눔 캠페인 퍼포먼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떡국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박종철 센터장을 비롯해 참여자들은 숨겨둔 칼솜씨를 뽐내며 떡을 썰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권동현 세명대 총장의 기부 쌀 800kg로 가래떡을 빚고 대정합판 박정주 대표의 라면 80box, 사랑나눔 플리마켓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금과 기부금으로 가래떡 수공비와 물품을 마련했다. 장영구 부단장과 이기란 대학 총동문회장도 떡 썰기가 수월하도록 칼을 수시로 갈며 힘을 보탰다.
1,500g씩 포장된 떡국떡은 라면과 함께 키트로 구성해 매주 빵굼터 사랑의 빵을 받는 빵 수혜자와 기타 어려운 가구 및 구학 영광의 집 등 5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떡국떡 나눔은 플리마켓의 수익금과 기부 천사님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설 명절 따뜻한 나눔을 펼치게 되었다”며 “플리마켓 봉사자, 기부 천사, 배달 자원봉사자, 자문위원과 운영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 재도약의 해로 큰 목표를 설정하고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연결하여 자원봉사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한 결과 제천 자원봉사계가 기지개를 켜고 자원봉사활동이 회복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도 마중물의 슬기로움으로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채홍경 부시장은 “빵굼터, 빨래봉사, 사랑의 밥차 등 곳곳에서 헌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드는 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